지금 이 시각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번 주 들어 다소 꺾이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대비, 이번 주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명가량 적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정부는 의료와 방역 대응 태세를 보강하면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의료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화이자社의 먹는 치료제는 처방 대상과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하루 7천명 넘게 투약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고량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초 화이자社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습니다.일부에서 보도되는 대로 마치 저희들이 재고량이 바닥이 나서 치료제를 처방 못 받는다하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 머크社의 먹는 치료제도 내일부터 투약이 이루어집니다.
어제 2만 명분이 도착했고, 이번 주말에 추가로 8만 명분이 도입됩니다.
기존 치료제 투약이 어려운 환자분들, 특별한 약을 복용하고 계시면 받을 수 없던 그런 분들에게는 이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합니다.
현장방역의 교두보인 보건소의 대응역량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지난주부터 PCR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다소간의 여력이 생겼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파견 기간도 한 달 연장되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중략)
YTN 이재윤 (j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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